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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게임업계도 애도 동참…잇단 행사 취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4-18 1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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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업계가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넥슨, 엔씨소프트, 네이버가 각각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주관 e스포츠대회 및 현장 이벤트 등 모든 홍보 활동을 중단했다.

넥슨은 18일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 개최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넥슨과 개발사 넵튠은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이른 시일 내 사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9일 ‘블레이드&소울(블소) 비무제: 임진록’ 대회 개최를 앞두고 행사 연기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블소 첫 방송대회로 임요환,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 간 이벤트전에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 일동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밴드게임 출시도 연기됐다. 지난 17일 밴드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 동참이 이유다.

네이버 측은 “개발사들과 의논해 출시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냈다”며 “밴드게임이 언제 출시될지 정해진 바 없으며 연기 이외의 서비스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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