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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자체 하둡 배포판 포기…클라우데라에 투자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프로세서 및 솔루션에 최적화시킨 아파피 하둡 자체 배포판을 포기한다. 대신 하둡 전문 업체인 클라우데라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인텔 고객은 클라우데라 제품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인텔은 클라우데라에 데이터센터 기술 투자 역사상 최대 구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클라우데라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클라우데라는 지난주 T로우프라이스와 구글 벤처스 등을 포함한 투자 자로부터 1억600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중 인텔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 아키텍처 및 플랫폼에 최적화된 클라우데라의 아파치하둡(CDH)을 개발하고 인텔 패브릭과 플래시, 보안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자사의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자원을 투입해 영업을 강화하고 향후 로드맵 등도 공유할 방침이다.

기존 인텔 아파치하둡배포판(IDH) 및 인텔 데이터 플랫폼은 클라우데라 하둡(CDH)로 통합시킬 계획이다. IDH를 사용하던 고객들 역시 클레우데라 제품으로 이전 절차를 밟는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같은 협업은 인텔 데이터센터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로드맵 공유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의 선택권을 갖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FK BCG가 인텔 하둡 배포판 제공을 위한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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