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4] “프리미엄 주방가전 확대할 것” LG전자 조성진 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목표는 변함이 없으며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제품을 포함해 주방가전, 진공청소기 등 기존에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강화해 나가겠다.”
LG전자 HA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사진>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이 같이 밝혔다.
올해 LG전자 HA사업본부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스마트가전이다. 스마트 기기 메신저 ‘라인’을 통해 기기와 사용자 사이를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연결통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LG 스튜디오’와 같이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북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생활가전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조 사장은 주방가전과 다른 카테고리의 생활가전에 더 많이 주력할 예정이다. 예컨대 2~3개월 안으로 출시할 스틱형 무선진공청소기는 그 동안 LG전자가 잘 다루지 않던 아이템이다.
중국 업체의 디자인 모방과 빠른 발전에 대해서는 3가지 요소를 무기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첫째는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핵심기술이며 둘째는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위부터 아래까지 전개하겠다는 것, 셋째는 브랜드 강화”라며 “중국 내수는 대응이 어렵겠지만 해외에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특허 등록을 강화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개 사업담당 체제도 본격 가동한다. 세탁기, 냉장고, 키친패키지 등 3개 사업담당이 그 것. 제품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세탁기 사업담당으로, 정수기 관련 조직을 냉장고 사업담당 산하로 이관했다.
특히 빌트인 가전, 프리미엄 조리기기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키친패키지 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여기에 사업본부장 직속의 HA연구소를 만들어 선행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HA연구소에 대해 조 사장은 “원천적인 연구를 강화하고 그 동안 중구남방으로 이뤄진 부분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며 연구와 개발을 나눠서 진행할 것”이라며 “속도와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은 사업담당, 연구는 본부장을 맡아서 플랫폼도 설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용량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부분에 대해서는 “용량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존재하며 올 때까지 왔다고 본다”며 “냉장고는 850리터 이상이면 큰 개념이 없고 이 정도에서 큰 변별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용량경쟁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LG전자는 생활 속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스마트가전 시장을 계속해서 두드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에 강조했던 투트랙, 그러니까 프리미엄과 중저가 허리라인을 상반기에 모두 완성시켜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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