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세계 최대 가전쇼 무엇이 공개될까
지난해 ICT 분야의 마지막 빅뉴스는 이동통신 3사에 내려진 최대 과징금이었다. 씁쓸한 뉴스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첫 빅뉴스는 바다 건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어떠한 제품과 기술이 공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TV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15개 분야 2만여개 신제품과 신기술들이 총 망라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는 7일 삼성전자는 2013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다.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전자업계 흐름은?…‘CES 2014’ 개막=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4’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한 해 전자산업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15개 분야 2만여개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과 3차원(3D) 프린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조연설자로는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 ▲아우디 루퍼트 스타드러 회장 ▲소비자가전협회(CEA) 게리 샤피로 회장 ▲소니 카츠오 히라이 회장 ▲야후 마리샤 메이어 CEO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 등이 나선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한국 대표 기업도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낸다.
◆삼성전자, 2013년 4분기 예상실적은?=지난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는 7일 삼성전자는 2013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다. 삼성전자 성적에 대해 외국계는 부정적이다. 특히 BNP파리바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에 못 미친다고 전망한 것이 대표적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해외 증권사 예측이 맞는다면 상당기간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 중심 성장에 한계가 왔다는 소리기 때문이다. 대신 이를 상회하는 성적이 나오면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질 공산이 크다.
◆방송 과학 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관련업계 첫 신년인사회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공동 주최로 오는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서 '2014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는 과학, 방송통신 업계가 따로 신년인사회를 진행했지만 미래부 출범으로 과학과 ICT의 동거가 시작되며 민간 주최의 신년인사회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또한 방송통신업계 쪽에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로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통신 신년인사회'가 열린다.
◆니콘, 2014년 상반기 카메라 행사=니콘이미징코리아는 7일 2014년 상반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선보일 신제품을 비롯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DSLR 카메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 우리 문화재 반환 경과 발표=라이엇게임즈는 7일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실에서 문화재 반환 관련 활동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다.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이어온 라이엇게임즈는 총 6억원 기부 이외에도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재 반환을 위해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화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반환 관련 경과 현황이 발표된다.
◆콘텐츠 업계 신년 인사회 개최=방송과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등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과 유관 단체 관계자가 모이는 신년 인사회가 열린다. 10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100여명의 업계 및 학계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공감대 강화 및 교류, 화합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서울시 2014년 정보화사업 설명회 개최=서울시는 IT부분 경기활성화를 지원하고 보다 많은 기업에 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IT기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1월 9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2014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상권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3차원 실내공간 GIS 구축’, ‘시민중심 모바일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모바일서울 맞춤형서비스 구현’ 등 신기술 기반의 시민체감형 사업들을 포함하여 1243억원에 달하는 575개 정보화 사업들의 추진계획 및 일정 등이 소개된다.
◆세이프넷, 2014년 사업전략 발표=세이프넷은 8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전략과 시장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이프넷은 최근 내부자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사용자 인증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쏠림에 따라 올해 주력 사업을 ‘인증(Authentication)’으로 잡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세이프넷코리아 지사장이 지난해 세이프넷의 실적과 주목할 만한 이슈 등을 소개하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 ICT 기업 홈페이지 취약점 공개=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홈페이지 보안수준 점검 결과를 공개한다. 미래부는 지난해 10월 주요 ICT 기업들의 홈페이지의 보안수준을 점검해 순위를 밝힐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결과 발표로 국내 웹 취약점에 대한 실태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발표로 기업들의 정보보호예산이나 보안전략 등이 보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데이터센터 이전·구축 사업자 선정=오는 5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데이터센터 이전 및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다. 공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현재 울산혁신도시에 신청사 및 신규 데이터센터를 신축 중이다. 이에 따라 5월 3일부터 기존 마포 데이터센터에 있는 432대의 하드웨어(HW) 및 314종의 소프트웨어(SW) 등 전산시스템을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센터 측은 이를 위해 지난 11월까지 국내 기업인 에이더블유아이(AWI)를 통해 데이터센터 이전 컨설팅 용역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예산은 약 15억원으로 제안서 마감은 오는 22일까지다. 40억원 미만인 사업인 만큼, 대기업(소프트웨어사업자)은 참여할 수 없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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