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삼성전자 출신이었다. KT CEO 추천위원회가 차기 CEO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낙점했다.
CEO추천위원회는 황창규 후보의 글로벌 마인드,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 능력 및 추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도전정신,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을 역임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KT는 \"황창규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창규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회장으로 선임된 후,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T는 회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각종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창규(黃昌圭) KT회장 후보 프로필 - 인적사항 : 1953년 1월 23일 생, 만 60세 : 부산광역시
- 학력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6) :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1978), : 美,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박사(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