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인 ‘2013 던파 페스티벌’, 현장 분위기 후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의 간판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페스티벌’이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던파는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네오플(대표 강신철)이 개발한 액션게임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던파 페스티벌은 단일 게임 최대 규모 행사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던파 게이머의 시선이 집중되는 연례행사로도 유명하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은 사전 입장을 신청한 1만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올 겨울 던파 업데이트, 신규 캐릭터·레이드가 핵심=올겨울 던파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 ‘나이트’(Knight)와 안톤 레이드(사냥), 새로운 결투장 추가가 핵심이다.
우선 나이트 캐릭터는 요정, 반인반마, 용족, 천사로 구분되는 4가지 전직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디언(보조캐릭터)와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 4종의 전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톤 레이드는 던파 역사상 최고난도의 던전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던파 개발사 네오플의 김성욱 라이브팀 팀장은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할 생각으로 하드(어려움)의 경우 상위 1%만 즐길 수 있는 최고난도의 던전”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선보일 결투장은 게이머의 실력과 레벨, 장비 간 균형에 맞춰 매칭(대전상대 지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또 새 미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목적성 있는 전투가 가능한 결투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결투장 콘텐츠에 주기적으로 성적이 초기화되는 시즌제를 적용해 결투를 새롭게 시작한 이용자들도 언제든 상위권 진입을 꾀할 수 있도록 개편을 거쳤다. 시즌이 종료되면 성적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보상 수준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최상위 이용자들은 걸투장 명예 아바타가 지급된다.
이밖엔 내년 상반기 중 거너 캐릭터의 2차 각성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으며 입장권이 필요한 결투장 콘텐츠인 콜로세움과 새로운 맵 ‘정상 결전’과 ‘풍권류 도장’이 추가된다.
◆통 큰 경험치 지급에 환호성…한·중 e스포츠 본선 진행돼=이날 던파 페스티벌에선 1억5000만 경험치 지급이라는 통 큰 서비스 혜택이 공개됐다. 이는 레벨1 캐릭터가 곧바로 60레벨이 될 수 있는 경험치로 이 같은 혜택이 공개되자 행사장 내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오전 오후 2회로 나눠서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은 마샬아츠(종합무술)팀 섬머솔트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으며 행사 중간 걸스데이와 에일리, 아이유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는 e스포츠축제로도 거듭났다. 한국과 중국 던파 e스포츠선수 간 경기인 ‘F1 결투천황대회’가 마련된 것.
‘F1 결투 천왕대회’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과 중국 서비스업체(퍼블리셔)인 텐센트 주최로 개최되는 대규모 게임 대회다. 올해로 3회째 개최다. 해마다 행사 규모가 커져 한국 대표 선수들과 중국 대표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대표 선발전을 실시했으며 본선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중국 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2013 던파 페스티벌’ 무대에서 최종 본선경기를 치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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