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 2013, 볼거리 ‘풍성’…관전 포인트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 일반전시(B2C)관 규모는 1235부스로 전년 1385부스에서 소폭 줄었다. 전시공간은 전년과 동일한 2만6000여평방미터(약 7865평)다.
국내 참가기업은 넥슨, 다음, 네오사이언, 모나와, 누리스타덕스, 루시미디어, 제닉스 등이 B2C관을 마련한다. 해외기업으로는 블리자드, 워게이밍넷, 닌텐도, 소니전자, 엔비디아, 오큘러스브이알, 샌디스크 등이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야외전시장에 부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스타2013은 기업거래(B2B)관이 대폭 커졌다. 따라서 전체 규모는 2261부스로 전년 2111부스보다 7.1% 확대됐다. 역대 최대 규모이며 450여개의 국내외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지스타는 43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19만353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스타2013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넥슨-다음, 지스타서 맞대결=올해 지스타 B2C관에서 주목할 국내 업체는 넥슨과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이다. 부스 위치도 넥슨이 A04, 다음이 A05로 바로 옆이다. 이용자 발길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넥슨은 B2C관 주요 타이틀로 적진점령(AOS)게임 ‘도타2’를 내세웠다. 80부스 중 60부스에 도타2를 전시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도타2 e스포츠 최강팀 초청전을 마련해 시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넥슨은 태블릿PC 32대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군단’ 시연버전을 설치하고 MMORPG 프로젝트NT가 전신인 ‘페리아연대기’ 신규 영상을 현장에서 공개, 관람객을 맞이한다.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현장 대회도 개최한다.
다음은 MMORPG ‘검은사막’을 주요 타이틀로 내세우고 다중접속총싸움(MMOFPS)게임 ‘플래닛사이드2’, 온라인 골프게임 ‘위닝펏’을 함께 전시한다.
검은사막은 전시 현장에 50여대의 PC를 설치, 관람객들의 체험을 돕고 원형 경기장에서 4대4 대전(PVP) 대회를 진행한다. 위닝펏은 실사그래픽을 강조한 골프게임으로 프로골퍼가 직접 캐릭터 움직임 캡처와 코스 설계에 참여했다. 이날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유명 해외 신작인 플래닛사이드2는 2000명의 게이머들이 한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다음이 비밀리에 퍼블리싱을 추진해온 타이틀로 이번에 한글이 적용된 라이브 서버에서 체험 가능하다.
◆블리자드, 최대 규모 지스타 참가…총공세 나서=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블리자드)는 B2C관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0부스를 마련한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참가다. 총 140여대의 시연 PC를 설치, 관람객 눈길을 끌 계획이다.
전시작은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드래노어의 전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 4종이다. 디아블로3 확장팩과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본사 개발자들이 방한해 게이머들과 의견 교환에 나선다.
블리자드는 현장에서 하스스톤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고 14일과 15일 오후 3시부터 6시에 김민철, 조성주 등 프로게이머를 초청한 스타크래프트2 경기를 펼친다. 현장에서 온게임넷 공개 방송도 진행한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 볼거리 마련=올해 지스타도 벡스코 야외 광장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넥슨 지주회사인 엔엑스씨가 넥슨컴퓨터박물관 로드쇼를 개최한다. 애플I 복각품 등 초기 개인용 컴퓨터 역사를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전시한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한메타자교사’를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모든 소장품 정보를 담고 있는 NCM 라이브러리 앱도 체험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벡스코 야외에 모바일게임 ‘포코팡 fos Kakao’(포코팡) 부스를 설치한다. 관람객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1대1 대전을 벌일 수 있으며 경기 결과에 따라 캐릭터 상품 등을 받을 수 있다. 16일 개발자와의 특별 대전도 참여 가능하다.
엠게임은 야외 광장에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와 ‘다크폴: 잔혹한 전쟁’을 전시한다. 이국적 분위기를 살린 조형물을 설치,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게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다크폴 시연대도 마련한다. 관람객은 림보, 다트 게임 등을 진행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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