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휴대폰 이어 태블릿도 1위 할 것이다. 올해 갤럭시S 시리즈 출고량은 1억대 이상 태블릿은 4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다.”
6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 2013’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전자가 모바일 리더십을 지켜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애널리스트를 모아 기업설명회를 여는 것은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9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2011년 휴대폰은 2012년부터 세계 1위다. 전 세계 대부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21%에 불과하다”라며 “수요 증가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시장 자체 성장력 만으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은 선진시장에서 먼저 성장했지만 신흥시장이 앞으로를 주도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성장 정체라고 보는 이가 많은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롱텀에볼루션(LTE) 지배력을 강화한다. LTE 스마트폰은 2017년까지 연평균 30%대 성장이 기대된다. 태블릿 시장은 올해 2억4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점쳤다. 특히 10인치 이상 제품에 주목했다.
신 대표는 “LTE 스마트폰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30%다”라며 “2017년 스마트폰 중 절반이 LTE폰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모바일 분야는 ▲입는(wearable, 웨어러블) 단말기 ▲휘어지는(flexible, 플렉서블) 단말기 ▲사물통신(M2M) ▲빅데이터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술 혁신 통한 시장 선도 ▲안정적 수익 달성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회사로 최대 제품군을 시판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세계에서 가장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