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결함 의혹에 빠진 니콘…불매운동으로 번지나?
- 주력 DSLR 카메라 셔터막 손상 현상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일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셔터막이 손상되는 등의 결함 구설수에 빠졌다.
현재 국내 카메라 시장은 삼성전자, 소니 등이 미러리스 카메라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니콘의 전체 렌즈교환식(DSLR+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을 깎아먹고 있어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콘 DSLR 카메라 ‘D600’, D7100’, ‘D7100’ 등 주력 DSLR 카메라의 셔터막이 손상되고 CMOS 이미지센서(CIS)에 먼지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셔터막으로 인한 먼지 쌓임 문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보고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D600부터다. 이 제품은 풀프레임 CIS를 장착한 FX포맷 DSLR 카메라로 앞서 선보인 ‘D800’의 저가형 버전이다. 당시 먼지 쌓임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니콘 관계자는 “제품 결함은 아니며 CIS에 달라붙은 먼지는 A/S 센터에서 무상으로 제거해 주고 있다”고 해명한바 있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니콘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LR클럽 등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D600뿐 아니라 올해 출시된 D7100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니콘 DSLR 카메라의 셔터막 이상을 계속해서 보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고발은 물론 불매운동으로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니콘은 과거에도 미흡한 A/S 조치로 인한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곤혹을 치렀다.
니콘 DSLR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하반기 카메라 시장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러리스 카메라(50.1%)가 DSLR 카메라(49.9%) 비중을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이다. 니콘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삼성전자, 소니에 밀리고 있고 DSLR 카메라의 경우 캐논에 뒤처져 각각의 시장에서 앞뒤로 압박을 받는 형국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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