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DB)에 이어 미들웨어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시킨 신제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27일 한국오라클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DB와 마찬가지로 기존 11g(그리드)에서 12c(클라우드)로 명칭을 변경하며 클라우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 총괄 강신영 부사장<사진>은 “현재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설계된 만큼,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비용절감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와 오라클 코히어런스 12c로 구성됐으며, 이를 위한 통합 개발 플랫폼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오라클 J디벨로퍼, 이클립스를 위한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팩 등의 개발 툴 등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우선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1.2 버전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자원 관리를 위한 다이나믹 클러스터 기능이다. 이는 최근 발표된 오라클 DB 12c와 연계돼 멀티테넌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전 버전과는 달리 리퀘스트가 많아질 경우 프로세서를 늘렸다가 다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엑사로직과 더 긴밀하게 최적화됐으며, ADF 모바일이라는 기능이 추가되며 한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와 함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구성하는 코히어런스 12c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데이터에 신속하게 액세스해 클라이언트단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골든게이트 핫캐시’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캐시에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데이터 자체가 핫데이터(Hot data)가 되도록 한다.
한편 코히어런스 12c를 웹로직 컨솔 내에서 함께 관리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내에서 자연스러운 통합이 가능하게 됐다.
심명종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 전무는 “무엇보다 이번 제품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빨리 개발해 타임-투-마켓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 제품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변경 없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