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Nokia Solutions and Networks)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이에 따라 기존과 같은 NSN으로 부를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NSN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7일(핀란드 현지시간) 노키아가 지멘스 지분 50%를 인수함에 따라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노키아도 이날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이 회사의 사명과 브랜드를 변경하지만 NSN으로 부르게 된다고 전했다.
라지브 수리 CEO는 앞으로도 그대로 NSN을 이끌게 된다. NSN 이사회 의장직에도 변화가 없지만 이사회는 지멘스가 지명한 이사들이 사임하면서 새로운 지배구조로 조정됐다.
NSN은 앞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선두입지 강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라지브 수리 NSN CEO는 “사명과 브랜드를 바꾸지만 모바일 브로드밴드 분야에 주력하는 우리 전략은 동일하다”며, “고객은 전세계에 걸쳐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어떤 차이점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우리가 변신하는데 있어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NSN은 최근 노키아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연속 5분기 수익성을 달성했다.
NSN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7억8100유로를 나타냈지만, 비국제회계기준(Non-IFRS)영업이익률은 11.8%를 나타내 5분기 연속 수익성을 달성했다. Non-IFRS 영업이익은 3억2800유로로 전분기 대비 67% 상승했다.
NSN의 상반기 매출액은 55억8500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실적이 2011월 11월 발표해 수행해온 ‘턴어라운드 전략’의 성공적인 결과로, 산업에서 강력한 장기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지를 확보해 연속으로 강력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