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모바일 생태계] 모바일 오피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모바일 오피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회사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모바일 오피스라는 표현이 일반화 돼 있다.
모바일 상의 모든 IT 시스템을 모바일 오피스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좁혀서 이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문서편집 및 공유, 협업 등에 대한 활동을 모바일 오피스라고 본다. 기존 통합커뮤니케이션 툴들이 모바일로 확장한 것이다.
◆주요 업체 현황=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펼치는 회사는 광범위하다. 기존의 모든 그룹웨어 업체, 협업 솔루션 업체, 오피스 패키지, IT 서비스 업체 등이 여기에 속한다.여기에 최근에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바일 오피스 업체는 기존에 협업 솔루션을 공급하던 곳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IBM은 등 글로벌 업체를 비롯해 국내의 핸디소프트, 유와이즈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같은 경우, 씽크프리 오피스 패키지를 기반으로 VM웨어의 협업 솔루션과 제휴를 맺고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VM웨어, 시트릭스, 틸론 등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들도 데스크톱가상화, 파일 공유 등의 솔루션으로 이 시장에 나섰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등도 솔루션과 서비스를 갖추고 이 시장에 참여했다.
이 시장에는 통신업체들도 참여여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를 위해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야 하고,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솔루션업체들과 협력해 이 시장에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KT, SK텔레콤, LG U+ 모두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업체들도 모바일 오피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국내의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업체들은 웹메일을 기반으로 일정관리, 문서공유 및 편집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 주요 이슈=최근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뜨거운 화두는 ‘클라우드’다. 기간과 장소에 구분받지 않고 모바일 오피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상에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언제든지 접속해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구글의 구글 앱스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네이버웍스, 다음의 스마트워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중소기업들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메일 서버조차 필요 없이 도메인만 있으면 자체적인 이메일 주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부분 이런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활용하는 추세다.
◆시장 성숙도=1~2년 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이명박 전 정부가 ‘스마트워크’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내세우면서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었다. 그 결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메일 및 결재 등 모바일 오피스의 핵심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멈춘 것은 아니다. KT 경제연구소는 지난 해 2009년 2조9000억원 수준이던 모바일오피스 시장 규모가 2014년에 5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의 경우 구글이 지난 해까지 시장의 선두를 지켜왔다. 구글 앱스의 경우 지난 3년간 국내 200대 기업의 21%, 100대 기업의 29%가 도입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피스365 사업을 시작한지 1년 5개월만에 1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웍스 역시 현재 주당 400~500개의 도메인이 새로 생성되고 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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