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크로스파이어 계약조건 변경 여파로 실적 하락 전망 - 연내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 재추진…합병 전제로 양사 협업 체계 구축 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4일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기원)가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 규모를 4000억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6751억원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중단과 크파(크로스파이어) 계약조건의 변경을 통해 올해 매출은 30~40% 전년대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네오위즈게임즈 매출은 4050억원에서 4725억원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이익 부문 감소도 예상됐다. 이 대표는 “크파 계약 기준이 7월말부터 바뀌게 되는데 수익배분율이 하향 조정됐다”며 “신작들의 성과를 배제하면 40~50%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 라인업 가운데 기대작으로 ‘킹덤언더파이어’와 ‘코어마스터즈’ 그리고 일본 게임온을 통해 론칭될 ‘아키에이지’와 ‘크리티카’를 꼽았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 이후 내부 구조변화와 비용 인력 감축을 통한 매출과 이익 기반을 만들어냈다. 이것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해간다”며 “일본 게임온의 성과가 지금까지는 정체 분위기였는데 주요 타이틀(아키에이지 등)이 오픈되기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연내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을 재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합병과 상관없이 네오위즈인터넷은 네오위즈게임즈와 같은 건물에 있어 조직적 업무적으로 협업 체계 구축이 많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향후 대응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로만 보면 모바일게임 사업 진행이 늦은 게 사실이지만 네오위즈인터넷을 통해 2년 전부터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네오위즈게임즈 내부적으로 온라인게임 제작조직을 모바일로 전환했고 합병을 전제로 조직적으로 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통한 성과들이 하나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네오위즈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 전체적으로 말하면 이달 1종과 다음달 계속해서 카톡(카카오톡) 연동 게임들이 나올 계획”이라며 “일본 중국 업체들과도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인력 규모는 550여명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제작 인력은 100~150명 수준이다. 연결기준 전체 인원수는 1700여명으로 온라인 제작인력은 200여명, 모바일게임 인력은 6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