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케어·무선충전기 진출…갤럭시S4와 국내 출시
- 25일 국내 발표 행사에 동시 공개…늦어도 5월 국내 시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 국내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함께 헬스케어 액세서리와 무선충전기 등을 함께 발표한다. 갤럭시S4를 통해 통신뿐 아니라 삶의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큰 그림이 구체화 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는 갤럭시S4에서 쓸 수 있는 헬스케어 액세서리 3종과 무선충전기를 같이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헬스케어 액세서리와 무선충전기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관련 사업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에서 공개했던 액세서리와 무선충전기를 이번 월드투어에서 전시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5월 중에는 모두 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4는 ‘S헬스’를 탑재했다. 내장 센서를 통해 사용자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을 추천해준다. 헬스케어 액세서리는 갤럭시S4에 건강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헬스케어 액세서리는 ▲S밴드 ▲체중계(body scale) ▲심박수측정기(HRM) 등이다. 이들은 블루투스로 갤럭시S4와 연결한다. S밴드는 손목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 그리고 운동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기다. 체중계와 HRM은 신체정보 측정 기본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충전기도 출시를 확정했다. 자기유도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무선충전을 적용하기 위해 배터리 커버가 아닌 배터리 자체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를 내장했다. 무선충전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표준 치(Qi) 인증을 지원한다. 패드에 갤럭시S4를 올려두면 충전할 수 있는 형태다.
한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케이스와 입력기 등 전통적 액세서리 영역 파괴를 추진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통해 삶의 방식 전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하드웨어 생태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스마트폰을 삼성전자 제품 이외의 것을 선택하기 어렵다. 생태계는 더 확장되고 사용자가 느끼는 가치는 증가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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