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 바꿔도 문자도 그대로…SKT, ‘휴대폰 안심백업’ 선봬
- 삼성 LG 팬택 스마트폰 바꿔도 SMS·MMS 이동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를 바꿔도 문자메시지(SMS·MMS)를 그대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SK텔레콤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오는 23일 ‘휴대폰 안심백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조사가 다른 휴대폰간 데이터 이동 ▲SMS·MMS 통화기록 일정 사진·동영상 즐겨찾기 등 데이터 전송 등이 특징이다. 개인이 스마트폰을 변경할 때 일일이 백업을 하지 않아도 원스톱으로 데이터를 옮겨준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다른 제조사로 가도 옮겨주는 것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휴대폰 안심백업은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된다. 최신버전 다운로드 후 기존 폰에서 ‘백업하기’를 새 폰에서 ‘복원하기’를 누르면 완료된다. 분실 파손 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예약 백업을 제공한다. T클라우드 최신버전은 플레이스토어나 T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의 약 80%가 쓰고 있는 3개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16개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향후 출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안드로이드 OS 기기는 거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이동도 개발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안심백업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주 6명에게 5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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