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대표 전동해)는 12일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액토즈 측은 “현재 회사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8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진행한다”며 “약 390억원에 달하는 모바일게임 사업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2012년에 인수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분 20.5%에 대한 잔금의 일부도 본 증자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자를 통해 발행될 신주는 보통주 190만주로 현 총발행주식수 대비 약 20%에 해당한다. 신주발행 예정가는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6700원이며, 향후 5월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 3일이며, 구주주청약은 6월 4일, 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주주 배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를 진행하며 동양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 최종 미청약 잔액을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게임 사업 관련해 ▲외부 게임 소싱에 150억원 ▲해외 퍼블리싱 계열사 설립에 100억원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시한 35종 이상 모바일게임의 마케팅 비용으로 70억원(게임당 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일본의 게임회사 스퀘어에닉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2년 12월 카드대결게임(TCG) ‘밀리언아서’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부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밀리언아서는 지난 3월말 대만, 홍콩, 마카오에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