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 물량 감소로) 시스템LSI 사업부 실적이 부진하고 디스플레이 역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늘고 평균 판매가격이 5% 상승하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신기록 경신 행진은 2분기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본격 판매에 따른 이익 확대로 2분기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엑시노스5 옥타 등 신규 28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양산 확대 및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사업의 실적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용 풀HD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증가로 DP 사업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서원석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4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수익성이 하락하나 부품 사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