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소형전지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9.9% 증가한 18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5조77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확대됐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및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기존 사업에서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소형전지 사업에서 매출 3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PDP 사업은 지난해 시장이 역성장한 탓에 8% 하락한 2조2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710만대를 팔아 54%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올해 소형전지 사업에서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중대형 전지 사업의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