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 발표…31일부터 가입
- 3개월 한시 모집…월 10만4500원부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주도권 유지를 위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꺼내들었다. 3개월 한정으로 가입자를 모집한다. 요금제는 월 10만4500원부터 3종이다. LTE 데이터 무제한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의 대응이 주목된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오는 31일부터 3개월 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1일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LTE 요금제에 안심옵션을 결합한 ‘LTE 데이터 안심 55/65/75’도 내놓는다. 이 요금제 6종은 출시일로부터 3개월만 가입자를 받는다. 연장 여부는 데이터 트래픽 상황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는 기본 사용량을 제한하는 구조이기는 하나 사실상 무제한이다.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 음성 750분 데이터 14GB ▲LTE 데이터 무한자유 110 음성 1200분 데이터 20GB ▲LTE 데이터 무한자유 130 음성 1500분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준량을 다 사용하면 1일 3GB씩은 속도 제한 없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3GB가 넘으면 속도를 2Mbps로 제한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TV서비스 유플러스HDTV가 1.5Mbps인 점을 감안하면 속도 제한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영향이 없다.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에 가입한 사람은 1달 동안 104GB는 속도 제한 없이 이후 사용은 2Mbps로 활용할 수 있다. 요금폭탄도 느린 속도 불편함도 없는 셈이다.
현재 국내 통신 3사는 LTE 안심옵션이라는 명칭으로 기본 제공량 이상 데이터를 쓸 경우 속도를 2세대(2G) 이동통신 수준(400Kbps)까지 떨어뜨리는 무제한 요금제의 변형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LTE는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방식은 속도 제한을 사실상 풀은 형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심옵션을 요금제에 포함시켜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3종 선보였다. 9900원인 안심옵션 가격을 3300원으로 내리고 기본료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LTE 데이터 안심 55 ▲LTE 데이터 안심 65 ▲LTE 데이터 안심 75 등 3종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한 이후에는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원종규 전무는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요금폭탄 방지를 위한 국내 유일의 LTE 요금보험”이라며 “네트워크 투자확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객편의를 위해 선도적으로 내놓은 요금제인 만큼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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