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싸이 ‘강남 스타일’ 열풍이 IT업계로 퍼지고 있다. 미국 스토리지 기업 EMC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EMC 스타일’ 동영상을 등록했다.
EMC 측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미국 EMC 본사에서 9명의 EMC 소속 엔지니어들이 약 9시간 동안 촬영해 제작한 것으로, EMC의 글로벌 프리세일즈 담당 채드 사칵(Chad Sakac) 수석 부사장이 ‘싸이’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개사한 가사도 웃음을 자아낸다. 예를 들어 중간에 “나는 가상머신, 예~ 난 처음에 조그맣게 시작해서 나중에 자동으로 확장되지. 가상머신(I'm a VM yeah. I start off small and then I autoscale. A VM yeah)”가 같은 가사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플래시와 중복제거, 오토티어링, 빅데이터, 분석 등 개별 솔루션에 깨알 같은 소개도 이어진다.
현재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등록된 지 1주일 정도 경과한 24일 현재 조회수 3만 3000여 건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유상모 한국EMC 통합마케팅본부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강남 스타일’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음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를 하나의 마케팅 툴로써 활용하고 있다”며 “EMC 스타일은 단순한 패러디 차원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력과 마켓 리더십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 획기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