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수십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 갤럭시카메라 ‘적격’”
- LTE 통해 실시간 공유 특징…안드로이드 내장, 스마트폰처럼 이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카메라’는 ‘갤럭시노트’처럼 새 제품군을 창출하는 제품이다. 갤럭시카메라는 수십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선도할 것이다.”
29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사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열린 ‘갤럭시카메라 국내 런칭’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갤럭시카메라가 삼성전자의 시장 선도 능력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용 갤럭시카메라는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카메라다. 콤팩트 카메라지만 15가지 ‘스마트 모드’를 갖춰 전문가 못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한준 사진작가는 “스마트 모드를 실제 써보니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충분하다”라며 “사진 그 이상을 누릴 수 있는 카메라”라고 호평했다.
신 사장은 “말로만 듣고 카메라가 얼마나 좋은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그래서 중요한 것이 체험이고 체험해보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카메라는 갤럭시카메라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카메라 국내 출고가는 70만원대다. LTE는 통신 3사에 관련 요금제에 가입하면 쓸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하지 않으면 무선랜(WiFi, 와이파이)만 사용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이용자가 다른 기기와 데이터를 나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태블릿PC용 요금제를 통해 구입하면 통신비는 조금 더 내지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카메라는 통신사 대리점 및 판매점은 물론 기존 카메라 유통망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운영체제(OS)를 갖춰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이경주 전무는 “통신사뿐 아니라 일반 유통, 양판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한다”라며 “가격이 해외와 차이가 나는 것은 해외용 제품은 3세대(3G) 이동통신을 지원하기 때문이며 유럽과 미국 중간대로 합리적 가격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카메라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오는 12월 첫주까지 전 세계 출시를 마무리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카메라를 통해 2015년 전 세계 카메라 1위라는 목표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신 사장은 “영국의 경우 출시 첫 주 동일 가격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시장 반응이 좋다”라며 “카메라 사업도 머지않은 장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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