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품성 개선한 T9000 냉장고로 전방위 공세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지난 7월 900리터급 대형 냉장고를 출시해 프리미엄 가전제품 경쟁을 불러일으킨 삼성전자가 ‘지펠 T9000’ 라인업을 강화한다. 가을 막바지 혼수철 가전제품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초 지펠 T9000은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제품 3종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는 모두 8가지 모델로 대형 냉장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900리터급 대형 냉장고는 제품가격이 300만원 이상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월 1만대 가량을 판매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품성을 개선한 지펠 T9000 3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용량과 기능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지펠 T9000 특유의 상(上)냉장, 하(下)냉동의 ‘T타입’ 구조는 물론 전력소비량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도 동일하다.
대신 가격대와 디자인을 다양화한 것이 눈에 띈다. 지펠 T9000은 출시할 때부터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영원한 가치를 전하는 타임리스 디자인(Timeless Design)’을 강조해왔다. 9월 18부터 26일에는 서울 서초동 ‘더 페이지 갤러리’에서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타임리스 디자인은 스테인리스 각인 형태와 컬러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타임리스 엘레강트’, ‘타임리스 퓨어’, ‘타임리스 내추럴’만 고를 수 있었다면 이번 신제품에는 ‘타임리스 큐빅’과 ‘타임리스 리버’가 추가됐다.
타임리스 큐빅은 핑크골드 컬러에 사각형 모양으로 무늬가 새겨졌다. 타임리스 리버의 경우 실버 컬러에 강물이 흐르는 듯한 자연 느낌의 터치를 살렸다.
옵션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냉장고 내부의 세균을 제거해 주는 ‘이온살균청정기+’ 유무와 내부 디자인 차이, 핸들 타입 등 옵션에 따라 제품 가격대를 달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이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지속력 여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며 “최고급 모델에 적용된 기술을 중급형과 보급형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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