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표준모바일플랫폼 작업 완료단계… 기업 MEAP 표준 속도내
- 현대차, 동부증권 등 표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작업 착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현대자동차가 추진해온 그룹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표준 플랫폼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표준화된 개발 및 관리 용이성을 위해 표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10월중으로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라며 “표준 플랫폼 사업이 완료되면 현대자동차의 마케팅, 고객 서비스, 이벤트 등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가 일원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일원화와 개발 효율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표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선정 작업이 구체화된 바 있지만 공식적인 표준 플랫폼 확정작업은 아직 미진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이 표준 플랫폼 선정 및 구축 작업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 선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룹 계열사 차원의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선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은 저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개발을 위해 모바일 표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솔루션 선정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마케팅에 접목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UI와 그룹 이미지에 통일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사간 개발 결과물 일관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표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확보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같은 일반 기업 외에 이전부터 표준화 작업을 본격화해왔던 금융권의 모바일 표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선정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마케팅 표준 모바일 플랫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에 사용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디자인 등을 표준화해 일관성을 꾀하기 위한 작업이다.
또 시중은행 중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금융그룹 차원의 표준 플랫폼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 기업의 표준 모바일 플랫폼 선정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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