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1일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2’를 일산 KINTEX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서 MIT 미디어랩의 휴 허(Hugh Herr) 교수는 ‘Human 2.0 : New Minds, New Bodies, New Identities’라는 주제로 신경-디지털 인터페이스(Neural-Digital Interface)에 기반 한 인체와 기계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SK그룹의 정만원 부회장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와 의료의 융합을 이끌고 있는 자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융합을 통해서 급변하고 있는 산업 현장과 그 비전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별세션에서는 지식경제부의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지난 9월 정부가 산업융합 기본정책의 핵심 과제로 발표한 바 있는 ‘IT융합 확산전략 2013~2017’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IT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밀착형분야로 IT융합을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2’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산업융합주간’의 메인 행사로, 산업융합전시회, 영 마이스터 프로그램(Young Meister Program)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KINTEX 제 1전시장 5A홀에서 운영되고있는 ‘산업융합 전시관’에서는 이종기술간 산업융합 사례인 트럭지게차, 3D가상해부테이블, U-헬스케어 솔루션,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총 60개 부스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융합 기술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2’ 환영사를 통해 “산업융합촉진법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융합이라는 개념이 산업을 넘어 우리의 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2회 산업융합주간이 융․복합기술의 확산이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적으로 균형 있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