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레노버 야심작, 아이디어패드 요가 써보니…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조만간 출시될 윈도8은 기존 운영체제(OS)와 달리 터치스크린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따라서 태블릿은 물론 일체형PC 등에서도 마우스뿐 아니라 손가락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 아이디어패드 요가를 미리 써봤다. 이 제품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에서 처음 공개된바 있으며 생김새는 노트북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동안 노트북을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회전하는 방법에 있어서 아이디어패드 요가는 기존 노트북과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360도로 꺾을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아이디어패드 요가의 비밀은 2중 구조로 되어 있는 힌지에 있다. 노트북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이어주는 힌지의 각도가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덕분에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뒤로 돌리면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받침대가 없어도 노트북을 세워둘 수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전자앨범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듯 보인다.
태블릿으로 만들어 손으로 들어보니 생각보다 그립감이 나쁘지 않았다. 마치 스케치북을 손으로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10포인트 방식의 터치스크린은 부드럽고 강화유리로 덮여 있어 외부 충격에 강하다. 다만 1.4Kg에 달하는 무게 때문인지 10분 이상 들고 있기에는 조금 무리다. 무게를 1Kg으로 줄이면 충분히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은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와 4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13.3인치에 해상도는 1600×900이다. 두께의 경우 1.7cm로 아주 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정도면 울트라북급 정도는 된다.
레노버 관계자는 “아이디어패드 요가는 성능뿐 아니라 일본 야마토 연구소에서 철저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며 “오는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윈도8에서도 레노버 리더십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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