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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용량 냉장고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21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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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21일 세계 최대 용량의 4도어 디오스 냉장고를 이번 주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LBRD)은 세계 최대 910리터 용량을 제공하며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월 35.8kWh의 소비전력을 지원한다. 이는 7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의 평균 소비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리터당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이 약 30% 향상됐다.

매직 스페이스를 이용할 경우 전기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매직 스페이스는 소형 1도어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리터 용량을 갖춘 별도의 수납공간을 말한다.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어 불필요하게 냉기가 새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LG전자는 ‘상(上) 냉장’, ‘하(下) 냉동’ 구조 외에도 소비자들의 냉장고 사용패턴을 분석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한 창의적인 수납기능을 적용시켰다. 여러 개의 양념을 한 번에 꺼낼 수 있는 ‘양념이동박스’, 계란, 냉장육 등을 넣어둘 수 있는 ‘멀티 수납 코너’, 안쪽에 보관중인 반찬통도 쉽게 꺼낼 수 있는 ‘반찬 이동 선반’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외관 마감재로 강화유리를 채용하고 블랙,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을 마련해 한국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켰다. 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359~439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박영일 냉장고사업부장은 “냉장고는 24시간 전원이 켜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소비전력에 민감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세계 최대용량임에도 친환경 고효율 성능에 사용편의성까지 갖춰 냉장고 선택 시 소비자가 고려하는 모든 항목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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