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규모 부대전투게임 ‘모나크’ 공개
- 실시간 다대다(多vs多) 전투 구현…인공지능 강화로 부대 조작 난도 낮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CJ E&M 넷마블(www.netmarble.net 부문대표 조영기)은 10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사옥에서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준영)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나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특징을 공개했다.
‘모나크’는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의 게임으로 영웅 중심의 부대를 편성해 실시간 전투를 벌이거나 수시로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마이어스게임즈가 독자 개발한 엔진(개발도구)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전략(RTS)게임에서 가능했던 수천 캐릭터들의 동시 전투를 구현했다는 게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안준영 마이어스게임즈 대표는 “모나크는 엔진개발부터 개발력을 집대성해 만든 결정체인 만큼 대규모 부대 전투의 참 재미를 게임 속에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모나크’는 ▲기득권(점령)과 군소세력(약탈)의 대결양상 ▲심리스(Seamless) 맵 ▲기본병과 5단계 업그레이드 ▲전서버 통합 거래시스템 ▲공성무기로 외성벽 파괴, 재건 가능 ▲수시 약탈전 등이다.
넷마블은 ‘모나크’에 대해 “현존 MMORPG 중 최대 규모의 대규모 부대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패권쟁탈 등의 전략적 요소에 이권쟁취와 점령 등의 요소도 더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모나크’의 서비스 일정은 오는 23일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2차 CBT, 오는 4분기 공개서비스(OBT)를 목표한다. 1차 CBT는 캐릭터 성장 속도, 부대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와 서버 안정성 등의 게임의 전반적인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넷마블이 그동안 총싸움(FPS)와 스포츠에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MMORPG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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