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FS 2012] “IP‧SoC‧이기종컴퓨팅에 전략 집중”
- [인터뷰]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CPU 제조업체인 AMD가 향후 IP와 시스템온칩(SoC), 이기종컴퓨팅에 전략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개최된 AMD 퓨전 개발자 회의(AFDS)에서 만난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수석 부사장<사진>은 “지난 40년 동안 AMD는 CPU와 GPU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가지 IP를 가져왔지만, 소비자들은 멀티미디어와 오디오 연선, 고속 I/O, 전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IP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IP를 통한 소비자의 경험은 결국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와 플랫폼 전체의 총체적인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기종컴퓨팅이 제공하는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는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퍼마스터 CTO는 지난해 10월 AMD에 합류한 이후, AMD의 모든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를 관장하고 있는 인물이다. AMD 합류 이전에는 그전에는 시스코와 애플, IBM 등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CPU와 GPU, 멀티미디어 가속 등 고유의 IP 뿐만 아니라 써드파티가 갖고 있는 IP까지 결합해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ARM과의 협력도 이러한 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AMD는 ARM의 보안기술인 트러스트존을 자사의 APU에 적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RM의 트러스트존과 같은 IP 모듈을 내년부터 APU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기종시스템(HSA) 협회와 같은 에코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더 다양한 종류의 IP를 탑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것이 이른바 ‘양손잡이 전략’이라며 “이는 AMD로 하여금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해 시장에 우리의 제품을 보다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oC(시스템 온칩)에 이런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업계 표준 아키텍처에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언트와 임베디드,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 각각의 세분화된 분야에 최적화된 SoC을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유연하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AMD는 계속해서 각 분야별로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이언트 분야의 경우, 내년 카베리와 카비니, 테마쉬 등 저전력, 고성능의 노트북, 데스크톱용 APU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버의 경우도 인터라고스를 포함해 아부다비, 델리, 서울 등의 CPU를 출시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서버 프로세서에도 APU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TV와 냉장고,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도 적합한 임베디드 분야에도 APU가 적합하다는 것이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AMD는 그동안 IP에 대한 투자를 2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임베디드, 서버, 노트북, HPC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이기종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기종 컴퓨팅은 궁극적으로 콘텐츠를 활용, 관리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뷰(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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