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레이서2’ 출격…2012년 LTE 대전 ‘점화’
- 신제품 투입 한 발 먼저…출고가 91만30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2년 롱텀에볼루션(LTE)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KT의 LTE 마케팅 본격화에 이어 올해 휴대폰 제조사의 전략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팬택이 먼저 출발했다. ‘베가레이서2’ 판매가 통신 3사에서 일제히 개시된다.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통신 3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출고가는 91만3000원이다.
팬택 박병엽 대표는 “폰의 생명력을 더 연장시키라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담은 제품이 바로 베가레이서2”라며 “빠르기, 첨단성, 디자인, 배터리 라이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부사장)은 “음성인식, 모션인식, 클라우드 등 팬택이 작은 회사지만 삼성전자 LG전자보다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과 서비스가 많다. 이번에도 보듯 음성인식 클라우드 모두 경쟁사가 쫓아와 전체 사용자 편익으로 확대됐다”라며 “사용자를 기술과 성능보다 마케팅으로 오도하려고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베가레이서2는 4.8인치 HD(720*1280) 액정표시장치(LCD)와 퀄컴 스냅드래곤 S4 MSM8960를 탑재했다. MSM8960은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개의 칩으로 만들었다. 칩을 2개 장착하는 것보다 1개 장착하는 것이 전력 효율과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공간도 줄일 수 있다. 속도는 1.5GHz. 듀얼코어다. 베가레이서2는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5시간 등 현존 스마트폰 중 최상급 효율을 구현했다.
한국어 음성을 통해 ▲사진 촬영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검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했다. 팬택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앱스플레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최기창 전무는 “경쟁 제품들의 출시가 길게는 한 달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출시시기, 제품 성능에서 우위를 가진 베가레이서2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은 베가레이서2 출시와 함께 ‘베가 컬쳐 프로젝트3 – 베가 패밀리 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승환 10센치 쎄시봉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참가한다. 12시간에 걸쳐 콘서트가 진행된다.
락 페스티벌 참가는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isky.co.kr)를 통해하면 된다. 가족 단위로 접수를 받는다. 추첨을 통해 2000가족(3인 가족 기준 총 6000명)에게 행사 참여 기회를 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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