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영업점 프로세스 혁신에 IT투자 대폭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해 시중 은행의 주요 IT프로젝트로 BPR(비즈니스 후선업무) 고도화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브랜치 사업과 맞물려 BPR 시스템의 노후화와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고도화 사업이 전반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와 각 은행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이 BPR 고도화 프로젝트에 연이어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은행과 우체국금융이 스마트 브랜치 사업에 나섰고 다른 은행들도 기초적인 형태의 스마트 브랜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면채널 확대를 위한 창구업무의 스마트화로 인해 금융권 전반에 걸친 창구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사업의 성격도 과거 1개 은행당 300억~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바 있는 BPR(후선업무 집중센터) /PI(창구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진화된 형태라는 점에서 이에 필요한 IT예산도 적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신한은행이 진행하는 사업 중 단일규모로 가장 큰 것이 후선업무(BPR)시스템 재구축이다.
신한은행은 2006년 하반기에 1차 BPR을 추진하면서 이미지 시스템 확대, 전표 및 장표 업무, 물류 통합 업무 등을 중심으로 BPR을 적용해 왔다.
이번 BPR시스템 구축은 영업점에서 처리되는 여신·수신·외환·연체 관리 등의 업무에 문서 관리·이미징 솔루션과 스토리지 장비를 적용, 후선업무집중센터로 일원화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은행도 올해 BPR 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당초 지난해 추진될 예정이었던 BPR(비즈니스 후선업무) 구축은 올해 다시 추진될 계획이다.
경남은행의 새로운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행적인 역점 사업으로 이를 위해 경남은행은 2010년 BPR추진 전담조직을 마련하는 등 신경을 써왔다. 다만 BPR 추진도 아직은 의사결정 과정이 남아있어 착수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광주은행 후선업무의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한 BPR(후선업무시스템) 고도화도 추진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의미의 BPR 시스템 구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전자문서 변화를 위한 스캐너 도입과 전자문서 시스템 등 초기형태의 BPR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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