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갤럭시탭10.1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아이패드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를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는 갤럭시탭10.1, 아이패드2, K패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태블릿PC 사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522명을 대상으로 제조사별 8개 영역에 대해 이뤄졌다. 대상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 애플 아이패드2, HTC의 4G플라이어, 모토로라 줌, K패드 등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갤럭시탭10.1이 가장 높았고 가격은 K패드가 가장 저렴했다.
갤럭시탭10.1은 외형 디자인, 조작편리성, 유용한 기능 사용 및 동영상 시청 등의 소비자만족도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패드2의 경우 조작 편리성, 무선인터넷/웹브라우징, 데이터 처리, 멀티미디어 재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갤럭시탭이 4개 부분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아이패드2는 5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이패드2는 AS등 지원서비스에서 4위를 기록하며 갤럭시탭에 만족도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또한 기기 고장시 많이 발생하는 액정파손, 침수, 터치불량의 수리비용을 각각 조사한 결과, 각 부문별 A/S비용이 가장 비싼 제품은 HTC 4G플라이어 였고, K 패드가 가장 저렴했다.
특히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을 비교해보면 갤럭시탭이 액정수리비 측면에서 약 9만1000원, 침수수리비 측면에서 약 27만4000원, 터치불량수리비 측면에서 약 18만4000원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PC 전용 요금제 수준 비교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비싸고 LG유플러스가 가장 낮았다.
녹소연은 "최근 태블릿PC가 보편화되고 있으나 높은 가격과 약정, 높은 통신요금 등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돕는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제품 사용도중 고장에 따른 AS비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각 통신사별 보험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는 방안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