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뿔났다…불만글 ‘폭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1320만명 가입자 정보 유출과 관련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는 해킹 관련 공지가 올라갔다.
넥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즉시 메이플스토리 이용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기를 당부한다”며 “향후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의 조사에 따라 추가 확인 내용은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메이플스토리’ 게시판에는 넥슨에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묻겠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상을 요구하는 이용자도 다수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해달라는 이용자들도 눈에 띈다.
여타 커뮤니티도 ‘메이플스토리’ 해킹으로 게시판 분위기가 뜨겁다.
한 이용자는 “2차 피해 없다고만 하지 가입한 사이트가 한두개도 아닌데 대책 없다”며 불만을 표했고 다른 이용자는 “옥션과 네이트 해킹 이후 비밀번호를 다 바꿨는데 또 바꿔야 하나”는 푸념도 있었다.
넥슨 측은 “‘넥슨포털에도 해킹 관련 공지가 나간다”며 “해킹 관련한 공식 발표는 예정된 바 없으며 내부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가입자는 1800만명으로 이중 1320만명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다. 저연령층 게임으로 유명한 ‘메이플스토리’는 올 여름 동시접속자 62만명을 돌파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시접속자 62만명은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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