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1] 부산 달군 지스타… 마지막 날도 ‘후끈’
‘지스타2011’이 열린 부산 벡스코,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은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들썩이네요.
행사 3일차인 12일까지 입장객은 19만448명, 전년 18만9557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마지막 날 입장객에 따라 지난해 관람객을 넘을지 그리고 상징적 숫자인 30만명을 경신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네요.
행사장에 들어서면 넷마블과 위메이드, 엠게임, 초이락게임즈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넷마블은 총싸움게임 ‘S2’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 캐주얼 액션게임‘마계촌 온라인’을 내세웠습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인 ‘리프트’ 체험을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섰네요. 넷마블의 야심작 ‘S2’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위메이드는 MMORPG ‘천룡기’와 함께 스마트 게임을 대거 전시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별다른 조작이 필요 없는 스마트 게임은 여성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어린 친구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네요.
엠게임은 올해 전시부스를 멋지게 꾸몄습니다. ‘열혈강호2’ 콘셉트에 맞게 나무로 집을 지었는데요.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행사 이후에도 재활용(?)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열혈강호2’ 역시 반응이 상당합니다.
초이락게임즈는 컨테이너박스를 쌓아 복층구조로 전시부스를 꾸몄네요. 1층에는 총싸움게임 ‘머큐리’의 대회를 열고 2층에는 노래대결게임 ‘슈퍼스타킹’ 부스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넥슨의 전시부스는 언제나 사람이 넘치는데요. 넥슨 부스는 초등생부터 2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캐주얼 액션게임 ‘사이퍼즈’와 ‘삼국지를 품다’, ‘아틀란티카S’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끊이질 않네요.
행사장 입구 반대편으로 가면 한게임과 블리자드,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형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습니다.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콘솔부터 쌓은 유명세를 지스타 현장에서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는 지스타에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네요. 눈길을 끄는 부스걸과 함께 화끈한 타격감이 사람들을 끌어 모았을까요. 실제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총싸움게임 ‘디젤’도 지스타에서 뜬 게임인데요 이 게임 역시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요. ‘디젤’은 ‘메트로컨플릭트’와 함께 넘쳐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틈바구니에서 총싸움게임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블리자드 부스 역시 언제나 사람이 많습니다. ‘디아블로3’를 체험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적진점령(AOS)게임 도타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컴투스와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지스타에 처녀 출전인데요. 예상외로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컴투스 전시부스에는 어머니와 자녀 또는 연인들이 함께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아 남성들이 넘쳐나는 것이 비해 보기 좋은 모습이더군요. 컴투스가 내세운 소셜게임이나 여타 스마트 게임은 저연령층이나 여성들이 즐기기 쉽게 개발됐습니다.
빅스푼은 ‘레드블러드’와 ‘프리잭’을 들고 지스타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맞은편의 블리자드나 네오위즈게임즈에 밀리지 않고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이네요. ‘프리잭’은 도심의 빌딩 사이를 맨몸으로 내달리는 프리러닝(야마카시)을 소재로 채택해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인기는 대단합니다. 13일 오전에 체험 대기시간 3시간을 넘겼는데요. 행사 첫날부터 체험하려는 사람이 너무 몰려 오후 시간대에 대기자 차단이 이어졌는데요. 마지막 날 오후에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웹젠은 후속편 2종을 내세워 지스타에 야심차게 출전했습니다. ‘아크로드2’와 ‘뮤2’인데요.
두 기대작이 전면에 내세운 덕분인지 웹젠의 김창근 대표가 행사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이용자 반응을 체크하더군요. 김 대표는 ‘아크로드2’의 타격감과 진영간 전투 부분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서비스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됩니다.
[이대호 기자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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