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네오위즈의 ‘대형 야심작’ MMORPG … 2013년 나온다
- 오는 11월 총싸움게임 ‘디젤’ 론칭 이어 내년 1분기에 2종 공개
- 스포츠∙총싸움 시장선도에 이어 MMORPG로 개발력 검증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론칭할 총싸움(TPS)게임 ‘디젤’ 등 캐주얼 게임 3종과 대외에 최초로 공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18일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윤상규)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NOW 2011’을 통해 신규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게임 소개는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COO)<사진>이 맡았다.
이번 ‘NOW 2011’에서 선보인 게임은 TPS게임 ‘디젤(DIZZEL)’과 캐주얼 낚시게임 ‘청풍명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 미공개 신작인 MMORPG ‘블레스(BLESS)’와 ‘아인(EIN)’ 등 총 5종이다.
◆캐주얼게임 3종, 올 11월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소화=조 부사장은 TPS게임 ‘디젤’에 대해 3인칭 시점을 이용한 전략성을 높인 전투와 강력한 타격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스타에서 대규모 체험전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디젤의 타격감과 자유로운 액션을 잘 살릴 수 있는 모드를 적용할 것”이라며 “추격자 모드 등 시점만 바뀐 모드가 아닌 TPS의 장점을 최대한 구현해 오픈베타 직후에 연속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저스트나인에서 개발 중인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1700여종의 어종과 한강, 앙코르와트, 베네치아 등 세계 유명명소가 구현돼 있다. 아울러 요리∙수집∙도감∙업적∙강화∙파티플레이∙길드 등의 콘텐츠도 적용했다. 2011년 1분기에 오픈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물고기와 밀고 당기기로 실제 낚시를 느낄 수 있다”며 “돔류만 70여종으로 실제 물고기를 모델링해서 움직임의 패턴까지 자세하게 구현했다. RPG와 FPS에 식상한 유저에게 세계 명소를 여행하며 물고기를 낚는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구 시뮬레이션 엔진 ‘베이스볼 모굴(Baseball Mogul)’을 사용한 매니저먼트(Management, 구단경영) 게임 ‘야구의 신’도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1분기 공개예정이다. 이 게임은 PC온라인과 연동을 목표로 모바일버전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조 부사장은 “15년간 17종의 타이틀이 발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야구 시뮬레이션 엔진을 사용했다. 현재도 업데이트되는 살아있는 엔진”이라며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록의 리얼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 벗은 MMORPG 2종은 무엇?=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프로젝트B와 프로젝트T로만 알려져 있던 MMORPG 2종을 공개했다.
조 부사장은 ‘대작’이란 단어에 힘주어 말하며 스포츠와 총싸움게임 시장 선도에 이어 MMORPG로 개발력 검증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을 대외에 알렸다. 두 게임은 2013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개발로 선보이는 MMOPRG ‘블레스(BLESS)’는 언리얼3엔진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150여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성전과 진영간 대전(RVR)이 핵심 콘텐츠다.
조 부사장은 “전략과 전술의 치밀함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개발 중”이라며 “해상과 지상, 공중침투 등 공성전을 강화하고 사전 염탐, 잡입 등으로 거점을 확보하는 등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레스’는 낮은 레벨의 초보자나 전투 시 조작이 힘든 이용자를 배려해 공성무기나 소환수 등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개발된다. 조 부사장은 “레벨의 차이나 역량의 차이, 취향의 차이를 가져도 각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인(EIN)’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제작자인 이현기 디렉터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작품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누카인터랙티브와 초기 기획부터 협력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조 부사장은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로 전통 판타지를 탈피한 작품”이라며 “다양한 연출방식으로 캐릭터의 기쁨과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 수년간 기획을 거쳤으며 게임 내 모든 이야기가 유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NOW 2011’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청사진을 미리 내다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향후 출시되는 자체개발 및 여러 신작 게임들을 통해 퍼블리싱 능력뿐 아니라 개발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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