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해외에서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가 1년을 맞았다. SK텔레콤이 처음 선보인 이 요금제는 KT도 동참하며 무선랜(WiFi, 와이파이), 와이브로까지 확대됐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가 1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10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SK텔레콤은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가 평균 95%의 요금할인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무제한 요금제가 없었다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지난 1년간 SK텔레콤의 로밍 이용자가 사용한 데이터 양은 16TB다. 구글 웹페이지 기준 39억페이지를 볼 수 있는 양이다. 1인 평균 사용량은 30MB다. 4명 중 1명은 데이터 무제한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로밍 무제한을 쓸 수 있는 국가는 47개국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5일부터 인천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가입자 선착순 5000명에게 기념수건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