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해외 MMS 전면 무료화
-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 사전 신청해야 ‘요금폭탄’ 방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도 해외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를 무료화했다. 그동안 MMS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달리 데이터 통화를 해야 해 요금부담으로 해외 이용이 저조했다. SK텔레콤은 해외 발신 MMS도 데이터 용량 과금에서 건당 과금으로 바꿨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오는 8월2일부터 로밍 MMS 수신 요금을 무료화 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로밍 MMS 발신 요금도 건당 과금키로 했다.
로밍 MMS 수신을 위해서는 일반폰은 특별한 절차가 필요없다. 스마트폰은 의도치 않은 데이터 통신을 막기 위해 데이터로밍차단 서비스를 사전 신청하는 것이 필수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스마트폰을 데이터로밍 허용으로 설정해두면 MMS만 받을 수 있다.
데이터로밍차단 서비스는 공항 로밍센터나 인터넷 T로밍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 번만 신청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 적용된다. 다시 데이터로밍을 이용하려면 로밍고객센터로 전화해 해제하면 된다. 고객센터 통화료는 무료다.
로밍 MMS 발신은 1건당 ▲텍스트형 MMS 300원 ▲사진, 동영상 등 MMS 400원을 내면 된다. 전 세계 동일 요율이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무제한 전 세계 40개국 확대, T로밍 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고객들이 해외에서 로밍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MMS 수신 무료 및 MMS 건당 과금 도입을 통해 고객들의 로밍에 대한 만족도와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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