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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올인’…무안경 3D 모니터 선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7-12 1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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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눈에 위치 따라 최적 3D 영상 구현 특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의 3차원(3D) 기기 시장 공세가 매섭다. 3D 공략 범위를 무안경 시장까지 넓힌다. 무안경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에 이어 무안경 3D 모니터를 선보인다. ‘3D=LG’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는 ‘무안경 시네마 3D 모니터(DX2000)’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로 출고가는 129만원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3D 영상 시청 각도와 거리를 최적으로 맞춰주는 기술이다. 특정 각도와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무안경 3D의 단점을 보완했다. 2차원(2D) 동영상을 3D로 변환해 보는 기능도 들어있다.

무안경 기술은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에 막대 필터를 배치해 양쪽 눈에 좌우 각각의 영상을 인식하게 하는 패럴럭스 배리어(Pallallax Barrier) 방식을 적용했다. 해상도는 안경을 쓰는 3D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

LG전자는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노트북, 3D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3D 풀라인업 구축을 계기로 무안경 3D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모니터사업부장 박시환 상무는 “시네마 3D에 이어 무안경3D에서도 경쟁사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3D=LG’ 이미지를 굳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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