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나선다.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등을 위해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채권단 측에 8일 오후 3시30분경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이종산업과의 융합(Convergence, 컨버전스)이 가속화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 또 이동통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줘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게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의 확산과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2위의 업체다.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LOI 제출 이후 적정가치를 산출해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 추진과는 별도로 네트워크 및 서비스 개발 투자를 지속해 이동통신 선두 업체 경쟁력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