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포털의 생존전략①]“Go 소셜”…네이버, 소셜+개인화에 올인
지난 2010년 인터넷에는 ‘소셜’이란 키워드가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해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소셜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했다.
‘소셜’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해 검색, 카페,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됐고 신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2011년 국내 포털업체들은 ‘소셜’에 올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포털업체들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2011년 국내 인터넷서비스 시장 전망과 포털업체들의 전략을 짚어볼 예정이다.[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NHN이 국내 포털 시장지배력 1위를 유지하기위한 전략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년 바뀐다.
올해 NHN의 1위 수성 전략의 핵심은 무엇일까. 해답은 개인화소셜 플랫폼인‘네이버me(미)’에 있다.
NHN 이람 이사는 “네이버 각각의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네이버미를 고도화 시킬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검색, 콘텐츠, 게임, 커뮤니티 등을 강화시키고, 이를 ‘소셜’과 결합시킨 네이버미를 선보였다.
네이버미는 개인화웹서비스(PWE, Personal Web Environment)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홈이다.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등에 업데이트된 내 소식과 친구들의 새 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 스포츠,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네이버의 개인화 서비스, 네이버미 출격=인터넷 사용자들이 포털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검색과 함께 자신들의 개인화서비스를 쓰기 위해서다.
포털업체의 입장에서는 개인화서비스가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이 때문에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소셜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지난해 12월 네이버미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소셜홈 ‘네이버 미(me)’는 개인화웹서비스(PWE, Personal Web Environment)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홈이다.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등에 업데이트된 내 소식과 친구들의 새 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 스포츠,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네이버미가 가야할 길은 멀다. 아직 네이버미의 ‘소셜버튼’ API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두리 양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오래전부터 API를 공개해 다양한 소스의 콘텐트들이 유입되고 있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즉, 네이버미의 최종 골인 지점은 페이스북+구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네이버미에서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할 네이버톡도 지난주 출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톡’은 웹과 모바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메시징 서비스이다.
네이버 로그인 만으로도 추가 기능 설치 없이 네이버톡을 이용할 수도 있고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웹페이지 접속 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미가 개인화서비스였다면, 네이버톡은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보완제의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색도 꾸준히 발전시킬 것”=포털에게 있어 가장 큰 서비스는 바로 검색이다. 검색서비스의 질이 서비스 전체를 평가할 정도로 크고, 모든 정보들이 검색을 통해 구축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결과 퀄리티 향상 ▲알고리즘 및 검색 모델링 개선을 통한 이용성 개선 ▲모바일과 스마트TV등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검색 플랫폼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검색 전략 중 하나였던 검색 개선 및 개편 프로젝트가 올해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 이람 이사는 “검색엔진, 기술자체의 차이가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이용자의 반응과 니즈를 파악해서 결과에 반영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검색결과 퀄리티 향상을 위해 크게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제휴 등을 통해 검색DB화 시키는 작업,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UGC를 생산하게끔 툴을 개선하고 이를 검색결과에 잘 반영할 수 있는 모델링을 지속 개선하는 작업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최근 구글, 빙 등이 SNS게시물들을 노출시키는 것에 착안해 자사의 미투데이를 비롯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콘텐츠와 검색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 외에 지난해 본격화한 모바일 검색의 이용성을 지속 개선하고 새로운 스크린이 스마트TV에 최적화된 기술과 유저인터페이스를 갖춘 검색을 출시해,새로운 검색 플랫폼 확대 및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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