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올해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전체 중에서는 3위다. 스마트폰 질주 속에 실적도 호황이다.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19일 팬택은 지난 12일 기준 올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올해 총 4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모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이다.
제품별로는 ▲시리우스 12만대 ▲이자르 23만대 ▲베가 23만대 ▲미라크 12만대가 공급됐다. 이달 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미라크’의 경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일평균 개통수가 3000대에 달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팬택은 4인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신제품을 연내 추가로 선보여 올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팬택은 연초 올해의 경영화두를 ‘성장’으로 잡고 스마트폰에 집중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3년까지 매출 5조원 규모의 회사로 크기 위해 팬택과 팬택앤큐리탤의 합병도 실시했다. 최근 스마트폰 중심으로 조직도 개편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886억2600만원, 영업이익 219억100만원을 올렸다. 지난 3분기 2007년 3분기 기업구조개선작업 이후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3742억9000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391억11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