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中企대상 특화 서비스 ‘B큐브’ 선봬
- 국내 30여개 IT회사와 그랜드 컨소시엄 MOU 체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가 30여개 기업과 손잡고 중소기업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필수 인프라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On-demand)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SK브로드밴드(www.skbroadband.com 대표 박인식)는 5일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국내 30여개 IT회사와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MOU를 통해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 모델 및 산업별 특화 서비스 개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고객사 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동 서비스 명칭은 ‘B큐브(Bcube)’로 정했다.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과 제휴사의 특화된 솔루션 상품을 묶어 고객 맞춤형(On-demand)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SK그룹 관계사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생산성 향상(IPE)의 중소기업용 유무선 경영지원 서비스 ‘T비즈포인트’와 함께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공략한다.
상품 구성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IDC(Internet Data Center) 서비스 등의 유선 상품 ▲네트워크 관제(Managed Service) ▲보안(Security) ▲전자지불결제(Payment Gateway) ▲그룹웨어 ▲프린팅(Printing) 절감 ▲신용카드결제(VAN)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별로 묶어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과 빌링(Billing) 단일화를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기업고객은 홈페이지(www.bcube.co.kr) 회원가입 후 30여개 상품 중 원하는 특화서비스 5가지를 선택해 패키지(Package) 형태로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기본료 월 20~40만원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 ▲IT서비스 전문기업 ▲중소병원 ▲IT제조(공단밀집,아파트형 공장) ▲프랜차이즈어학원(20개 이상 가맹점) ▲중소프랜차이즈(10개 이상 점포) 등을 대상으로 자체 상품 2개~4개와 제휴사 상품 2~5개를 묶어 산업분야별 10개의 맞춤형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12월 까지 15개 제휴사와 20개 패키지 상품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 경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컨소시엄 양해각서 체결로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과 소호시장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게 됐다”며 “또 이번 기회가 기업 간 상호 존중하며, 신뢰하는 국내 ICT 비즈니스 상생협력의 ‘롤 모델(Role mode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용 이니시스 대표이사는 “중소 IT 서비스 회사들은 그동안 대부분 단발성 사업 매출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SK브로드밴드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매출을 창출해 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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