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2010] 인텔표 앱스토어 ‘앱업센터’ 정식 서비스…아톰 SW 경쟁력 높인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인텔표 앱스토어 ‘앱업센터’(Appup Center)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업센터에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넷북용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된다. 인텔은 앱업센터의 확산을 위해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와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업체를 비롯 아수스와 같은 PC 제조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인텔표 앱스토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제품의 소프트웨어(SW) 경쟁력도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각) 인텔개발자회의(IDF) 2010에서 넷북용 앱스토어 앱업센터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열린 IDF2009 행사에서 넷북을 위한 앱스토어를 개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인텔은 개발자를 위한 툴킷(SDK)도 만들어 공급하는 ‘아톰 개발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이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앱업센터에는 넷북의 작은 화면과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엔터테인먼트, SNS, 게임 등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었다.
앱업센터에 등록된 각종 애플리케이션은 아톰 개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 만든 것으로 인텔의 검수 과정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한 개발자는 판매 금액의 70%를 인텔로부터 지급받는다. 앱업센터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24시간 동안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구매 전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텔은 앱업센터의 확산을 위해 미국의 베스트바이, 영국 딕슨, 인도 크로마 등 유통업체와 협력 관계도 맺었다. 이들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넷북 제품에는 인텔 앱업센터가 기본 탑재된다는 내용이다.
대만 PC 제조업체인 아수스는 인텔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자체적인 앱업센터를 10월부터 자사 모든 넷북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수스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 현지화 과정을 거쳐 한국에 판매되는 넷북에도 앱업센터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피터 비들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담당자는 “하드웨어 OEM 파트너가 인텔 앱업센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아수스 외에 주요 PC 제조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어도비, 반즈앤노블, 코나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SW업체가 만든 애플리케이션도 앱업센터에 등록될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등록을 촉진시키기 위해 개발 펀드 운영 및 프로모션 대행 등의 활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 제임스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제공하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기기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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