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0] IFA에 전시된 첨단 스마트 제품 ‘시선집중’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첨단 가전제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3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0에는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필립스, 밀레 등 전 세계 1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저마다 새롭게 개발한 첨단 가전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65인치형의 풀HD LED 3D TV와 함께 40~65인치형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3D TV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 지역별로 특화된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여 LED→3D에 이어 스마트TV도 삼성전자라는 공식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책·신문·영화·음악·SNS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 태블릿 갤럭시 탭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갤럭시 탭은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형 터치 액정을 탑재했으며 1GHz의 고성능 프로세서, 11.98mm 얇은 두께, 380g의 가벼운 무게를 가졌다. 구글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마켓 및 유튜브, 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 제품군으로는 세계 최초로 4세대 통신기술 LTE와 3.5세대 HSPA+ 듀얼 모듈을 탑재한 넷북 및 노트북 제품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적용한 스마트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앱스토어를 통해 오락, 생활, 게임, 뉴스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백라이트 유닛을 필름 형태로 제작해 0.88cm로 두께를 줄이는 한편 LED 소자에서 나오는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퍼뜨려 화질을 높인 나노 풀LED TV와 31인치형의 3D OLED TV, 여러 대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60인치형 3D PDP TV도 선보인다.
소니는 3D TV를 비롯해 이른바 ‘구글TV’로 불리는 스마트TV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한다. 또한 3D 바이오 노트북과 e북 리더 신제품 PRS-650/350, 3D 영화를 풀HD로 즐길 수 있는 홈 프로젝터 VPL-VW90EX를 전시한다.
◆스마트 가전제품도 눈길=이번 IFA2010에선 똑똑한 가전제품도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의 효율적인 냉기제어를 도와주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드럼세탁기의 진동과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볼밸런스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LCD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컨버전스 가전과 제품간 콘텐츠를 공유하고 원격으로 제어돼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 그리드 가전도 함께 전시한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적용된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출품한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Miele@home'이라 불리는 통합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입은 옷을 늘 새 옷처럼 관리해주는 신개념 가전 트롬 스타일러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편 6모션 스팀 드럼세탁기, 친환경 고효율 냉장고, 먼지압축 진공청소기, 빌트인 가전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FA 전시회는 스마트TV 등 똑똑한 기능으로 무장한 가전 제품이 대거 출품되며 그 어떤 때보다 치열한 신제품 홍보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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