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26일(미국 현지시간), 스토리지 업체 3PAR에 종전에 제시했던 11억 5000만 달러(주당 18달러)보다 높은 약 16억 달러(주당 24.30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3PAR 이사회도 델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인수전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에 델이 제시한 주당 24.30달러(총 16억 달러)의 인수금액은 앞서 HP가 제안했던 주당 24달러보다 더 높다.
이에따라 이번 인수전의 관심은 HP가 델이 제시한 주당 24.30달러보다 더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델 측은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3PAR 인수를 통해 델은 더욱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며 ‘지난 2008년 초 인수했던 iSCSI 스토리지 업체 이퀄로직의 경우도 델이 인수한 이후 지난 3년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들에게 혁신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지가 자사 엔터프라이즈 전략의 최전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3PAR 인수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와, 인수 금액이 얼마까지 올라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