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 오프라인 유통 계획 없다”
- 온라인 통한 무제한 다운로드권 제공
- PC방에서 가입한 와우 요금제도 스타2와 연동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는 국내에서 온라인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6만9000원으로 온라인을 통한 무제한 다운로드권을 구입하는 셈이다. 이는 국내 인터넷 환경을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24일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 출시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블리자드 경영진은 이 같이 국내 사업전략을 밝혔다.
랍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 온라인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시장 검토 한 결과 한국은 온라인유통이 가장 적합한 유통”이라며 “스타2 패키지는 디지털무제한 이용권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원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도 “오프라인 발매는 없다”며 “한정판 출시도 현재로썬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무제한 이용권은 1일과 30일 정액권과 함께 내달 27일 출시될 스타2에 적용된다. 이후 나올 확장팩을 다운받을 때 추가비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확장팩은 종족별로 2종이 더 출시될 계획으로, 크리스 시거티 디렉터는 향후 아트팩과 3D확장팩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현재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이하 와우)’ 이용자가 스타2를 무료 이용하게 되는 부분은 PC방 사업자에게도 적용된다. PC방에서 가입한 와우 요금제는 스타2와 연동된다. 스타2 요금제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와우에 가입한 개인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면, PC방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정책에 대해 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블리자드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기업으로써 성장을 생각한 것은 물론 이용자가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두 게임의 요금제를 연동한 부분의 법률적 검토는 변호사를 통해 검증이 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제 받을 일은 없다는 것.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은 “와우 정액권이 있으면 PC방은 돈을 내지 않고, 와우 정액권을 구매하기 위한 시간을 스타2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며 “와우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 대한 보답이며, 한국게이머와 사업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배틀넷(kr.battle.net)에 가입해야 스타2 서비스가 제공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용자 상호교류와 기록조회 등 모든 블리자드 게임에 통용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이용자의 최소한의 투자”라며 향후 모든 서비스는 배틀넷을 통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차세대 배틀넷은 음성 대화, 업적 시스템 등이 제공되며, 클라우드 파일 저장 시스템을 통해 어느 PC방에 가더라도 최근에 그만둔 시점부터 싱글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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