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대한항공, 스타2 비행기 운행한다
- 6개월간 국내외 항로에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 운행
- 하드웨어 업체 엔비디아와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와도 마케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www.blizzard.co.kr 대표 한정원)가 대한항공과 실시간전략(RTS)게임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의 공동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 프로모션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등장인물인 테란 짐 레이너의 이미지가 두 대의 대한항공 비행기에 특수 필름과 페인트를 사용해 래핑(wrapping)된다.
이미지가 입혀진 두 대의 비행기는 B747-400, B737-900으로 각각 24일과 7월초부터 6개월간 국내 노선과 미주, 유럽 지역 등을 운행하는 국외 노선에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타2 캐릭터가 입혀진 대한항공 리무진 버스 4대도 운행된다.
한정원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6일간 75시간을 걸려서 래핑을 완료했다”며 “이제껏 대한항공에서 했던 그 어떤 래핑보다 크고 선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샘즈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의 글로벌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프로모션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세계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알리는 큰 규모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됨으로써 성공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젊은 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하드웨어 전문업체 엔비디아(www.nvidia.co.kr)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달 28일부터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존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하이엔드급 컴퓨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주기적인 이벤트를 벌인다.
또한 햄버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www.lotteria.com)와 함께 오는 8월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800여개매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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