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2010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675억원, 순이익은 582억원으로 각각 26%, 74% 동반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실적이 지난 4분기에 이어 리니지가 꾸준히 호조를 보인데다 인건비와 마케팅비의 감소 등의 비용효율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치인 46%를 보였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이 1082억원, 북미 129억원, 유럽 113억원, 일본 188억 원, 대만 62억원 및 로열티 1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가 475억원, 리니지2가 297억원, 아이온이 712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이 33억원, 길드워가 24억원, 캐주얼 게임 등이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리니지와 아이온의 매출이 각각 62%, 67% 증가했다.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2009년 4분기 대비해선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5%, 12%, 17% 감소했다. 이는 지난 4분기에 아이온이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론칭으로 해외 매출이 본격화됐던 시점이기 때문이다. 전분기대비 게임별 매출은 아이온 186억원, 리니지 26억원, 리니지2 72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에도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된 고객기반을 토대로 비즈니스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리니지가 1분기에 보여준 고무적인 실적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서는 리니지2 및 아이온에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