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점유율 ‘0.1%’ 싸움 치열했다
- 3분기 SKT 50.6%·KT 31.3%·LGT 18.1% 구조 굳어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3분기까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475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인구의 97.8%가 휴대폰을 쓰고 있는 셈이다.
또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 0.1%포인트 싸움이 치열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KT의 시장 점유율 0.1%포인트씩 나눠가졌다. 이같은 추세는 2분기 연속 지속돼 KT가 양사에 빼앗긴 0.2%포인트의 점유율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 빼앗긴 0.2% 점유율 되찾기 힘들 듯=이통 3사의 3분기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413만7000명 ▲KT 1490만4000명 ▲LG텔레콤 861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SK텔레콤 30만6000명 ▲KT 19만1000명 ▲LG텔레콤 9만1000명이 늘어났다.
전체 누적 가입자 수는 4766만명으로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4874만7000명과 비교할 경우 총 인구의 97.8%가 이동전화 가입자로 파악됐다.
각 사의 국내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50.6% ▲KT 31.3% ▲LG텔레콤 18.1%로 지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통 3사가 암묵적으로 유지해왔던 ▲SK텔레콤 50.5% ▲KT 31.5% ▲LG텔레콤 18.0%의 점유율을 고려할 경우 KT가 각각 0.1%포인트의 가입자를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내준 상황이 지속됐다. 당분간 KT가 빼앗긴 0.2%포인트의 가입자를 되찾아 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12월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 4800만명 돌파 전망=KT-KTF 합병 과정에서 소극적인 시장 정책을 펼쳤던 것이 KT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통시장의 경우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이 필수지만 경쟁사 대응도 유발해 점유율 늘리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다. 결국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마케팅 전쟁의 승자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 패자는 KT로 판명났다. 통신사 매출은 기본적으로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정정도의 가입자 기반은 필수다. 이에 따라 FMC 서비스 등 KT의 반격 카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오는 12월 48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전체 인구대비 95% 이상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는 포화시장이지만 분기당 1%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에도 지난 2분기 4717만1000명에 비해 가입자 수는 1.03% 증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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