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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오픈 마켓 활성화 ‘팔 걷었다’

윤상호 기자
- 모바일어플리케이션 공모전 및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시행

SK텔레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개발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상금 1억3000만원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연다. 상시적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오픈마켓 시범 서비스를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콘텐츠 확보와 개발자 참여 유도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모전과 상시적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용 홈페이지(developer.itopping.co.kr)를 통해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실제 작품은 오는 6월1일부터 7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개발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사업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유무와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사전 신청자에게 개발자포럼 초청 및 응모 애플리케이션 단말 테스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 분야는 ▲WIPI와 GNEX를 탑재한 일반 휴대폰용 콘텐츠 ▲윈도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용 콘텐츠로 나누어 진행된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게임 ▲비 게임으로 구분, 총 4개 분야에서 공모전이 진행된다.

최우수 콘텐츠는 상금 1000만원, 우수작은 500만원, 가작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SK텔레콤은 콘텐츠 ▲혁신성 ▲기능성 ▲안정성 ▲사업성을 기준으로 총 65건을 수상작으로 뽑을 예정이다.

공모전에 응모하는 모든 개발자는 ▲1년 연회비 무료 ▲콘텐츠 검증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개발자포럼’을 개최해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본사에 개발자 대상 교육센터를 설립해 전문 강사진 및 양질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자격증을 발행한다. 이를 통해 오픈마켓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발자를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전략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7개 차수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플랫폼별로 짜여진다. 홈페이지(developer.itopping.co.kr)에서 신청접수를 하면 된다. 1차 교육은 오는 16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 이수혁 NI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과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앱스토어가 개발업계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9월경에도 2차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2차 공모전에서는 리눅스 등 새로운 플랫폼이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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