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W 2025] “‘델 AI 팩토리’ 고객사 3000곳 돌파…수년내 수백만 될 것”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현재 수천개 고객사가 델 AI 팩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몇 년 안에 수백만 고객사로 확대될 것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이하 DTW 2025)’에서 자사 AI 플랫폼 ‘델 AI 팩토리’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75%의 기업 및 기관들이 AI를 전략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으며, 65%는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등 이제 AI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데이터 품질, 보안 우려,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혁신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있다.
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델 AI 팩토리’를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첫 공개된 델 AI 팩토리는 AI 도입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전(全)주기를 아우르는 완전관리형의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으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엣지 및 클라우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AI를 구축할 수 있게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추론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최대 62%의 비용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300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이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델 AI 팩토리 신규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먼저, 델이 독자 기술로 선보인 ‘델 파워쿨 밀폐형 후면 도어 열 교환기(eRDHx)’는 업계 최초로 도입된 후면 냉각 시스템으로서 기존 대비 최대 60%의 냉각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델의 공장 통합형 IR7000 랙에 탑재된 이 기술은 높은 온도의 냉각수에서도 작동하며, 전력 소모 없이도 랙 밀도를 최대 16%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랙당 최대 80킬로와트(kW)의 공냉식 냉각 용량과 함께, 정밀 누수 감지와 실시간 열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또한 델은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탑재한 신형 서버 ‘델 파워엣지 XE9785’ 및 ‘XE9785L’은 GPU당 288GB의 HBM3e 메모리와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최대 35배 더 뛰어난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지원한다. 수냉식 또는 공냉식 구성으로 제공되며, 냉각 설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데이터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고려한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로 정제해 AI 수명주기 전반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중 ‘델 프로젝트 라이트닝’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2배 높은 처리량을 자랑하며 복잡한 AI 학습 시간을 단축시킨다.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AI 최적화 데이터셋 생성 및 쿼리 기능 향상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엔드투엔드 AI 여정을 지원하는 데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에코시스템 역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델은 AMD 및 인텔과 협력한 AI 플랫폼을 통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성함과 동시에, 코히어·구글·메타·미스트랄AI 등의 기업과 손잡고 데이터 통합, 생성형 모델, 검색 기능,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등 다양한 워크플로우 지원 환경을 최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델 회장은 “최근 자사 연구에 따르면 델 AI 팩토리를 통해 고객들의 AI 프로젝트 4분의3이 기대치 또는 기대이상에 도달했으며, 투자대비수익률(ROI)을 20~40% 향상시켰다”며 “전체 기업의 85%가 24개월 내 생성형 AI 작업을 온프레미스로 이전할 것이며, 전 세계가 곧 AI에 1조달러(약 1390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될 것인 만큼 우리는 이러한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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